채권이란? 돈을 빌려주는 계약서
채권은 어렵지 않습니다. 기업이나 정부가 "돈 빌려주면 이자와 원금을 차근차근 돌려줄게"라고 약속한 빚(IOU) 증명서일 뿐입니다.
채권의 3가지 요소
🏛️
발행자
정부/기업
📊
쿠폰 (이자)
정기 지급
⏱️
만기
원금 반환
예: 액면가 100만원 3년 국채, 연 4% 쿠폰 = 매년 4만원 받고 3년 후 100만원 돌려받음
채권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금액을 받기로 한 약속
채권 용어 정리
액면가(Par Value) — 채권의 기준 가격. 보통 100만원
쿠폰(Coupon) — 정기적으로 받는 이자. "4% 쿠폰"이면 매년 4만원
만기(Maturity) — 채권이 만료되는 날. 이 날 남은 원금을 모두 받음
현재 수익률(YTM) — 지금 사서 만기까지 가지면 얻는 연 평균 수익률
실전 사례 ① 3년 만기 국채, 실제로 얼마를 벌 수 있을까?
👩💼
박서연 (35세, 공무원)
안정적 수익 추구 / 연 4% 국채 매력적으로 보임
박서연 씨는 최근 은행 앱에서 3년 만기 국채 광고를 봤습니다. "연 4% 쿠폰"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. 하지만 "진짜 연 4%를 벌 수 있을까? 아니면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손해 볼까?"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정확하게 계산해봅시다. 액면가 1억 원, 연 4% 쿠폰, 3년 만기:
지금 사면: 일정한 흐름
매년 쿠폰:
< 1년: 400만원
< 2년: 400만원
< 3년: 400만원
+ 원금 1억원
YTM = 4% (정확)
N = 3, I/Y = 4
PMT = 4,000,000
FV = 100,000,000
PV = 1억원
(액면가 = 현재가)
여기까지는 간단합니다. 액면가로 사면 YTM = 4%가 됩니다. 하지만 만약 시장금리가 올라가면?
✔ 액면가로 산 채권의 YTM은 쿠폰율과 같습니다. 하지만 시장금리가 변하면, 채권 가격은 그 반대로 움직입니다.
왜 금리↑ → 채권가격↓? 시소 원리
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.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. 왜 그럴까요?
금리 ↓
새 채권
이자 적음
↑가격
금리 ↑
새 채권
이자 많음
↓가격
역의 관계: 시소 원리
투자자들은 새 채권으로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면, 낡은 채권을 쓸모없다고 여깁니다
금리와 채권가격은 완벽한 역의 관계
구체적 예: 당신이 "연 4% 채권"을 1억원에 샀습니다. 그런데 시장금리가 올라서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"연 5%"가 되었습니다. 이제 당신의 채권은 누가 살까요?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해야 팔립니다.
시나리오
금리 변화
기존 4% 채권 가격
이유
금리 3% 하락
4% → 1%
상승 ↑
4% 쿠폰이 매력적
금리 불변
4% = 4%
100만원 (액면)
동일한 수익
금리 1% 인상
4% → 5%
하락 ↓
4% 쿠폰이 매력 저하
실전 사례 ② 금리 인상기, 채권 투자자의 딜레마
👨💼
김태호 (42세, 중소기업주)
작년 5년 만기 회사채 1억원 매입 (연 4% 쿠폰)
김태호 씨는 작년에 5년 만기 회사채를 1억원에 샀습니다. 계획은 단순했습니다. "5년 동안 매년 400만원씩 받고,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자." 하지만 요즘 금리가 올라가서 시장 금리는 5%가 되었습니다. 잠깐, 내 채권은 지금 얼마의 가치일까요?
정확하게 계산해봅시다. 남은 기간 4년, 쿠폰 4%, 새로운 시장금리 5%:
1년 경과 후
남은 기간: 4년
시장금리: 5%
쿠폰: 연 400만원
PV = ?
계산 결과
N = 4, I/Y = 5
PMT = 4,000,000
FV = 100,000,000
PV ≈ 92,049,000원
손실: 약 790만원
이것은 '종이 손실(paper loss)'입니다. 지금 판다면 92,000,000원에밖에 못 팔겠지만, 만기까지 가지면 원금 100,000,000원을 받습니다. 그럼 언제 판매해야 할까요?
✔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 가격이 내려갑니다. 하지만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은 100% 돌려받습니다. "종이 손실"에 흔들리지 마세요.
듀레이션: 채권의 "나이"를 이해하기
듀레이션은 "채권이 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"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 쉽게 말해, 금리가 1% 오르면 채권 가격은 듀레이션만큼 떨어진다 는 의미입니다.
대략적 금리 민감도 = 듀레이션 × 금리 변화(%)
예) 듀레이션 3년 채권, 금리 1% 인상 → 가격 약 3% 하락
듀레이션이 길수록:
금리 변화에 더 민감 (변동성 큼)
금리 하락시 수익 큼
금리 인상시 손실 큼
듀레이션이 짧을수록:
금리 변화에 덜 민감 (변동성 작음)
안정적이지만 수익도 작음
금리 인상기에 유리
2년 채권 (듀레이션 ≈ 1.9년)
변동성 작음
금리↑ 손실 적음
10년 채권 (듀레이션 ≈ 8년)
변동성 큼
금리↑ 손실 큼
길수록 민감: 금리 1% 변화 시 듀레이션만큼 가격이 변합니다
실습 문제로 완벽히 익히기
① 채권 가격 계산 — 액면가로 사면?
액면 1억 원, 연 4% 쿠폰, 5년 만기 국채를 정확히 100,000,000원에 샀습니다. 이 채권의 YTM(만기 수익률)은 정확히 몇 %일까요?
계산 조건: PV = -100,000,000 | PMT = 4,000,000 | FV = 100,000,000 | N = 5
정답: I/Y = 4.0%
액면가로 산 채권의 YTM은 쿠폰율과 정확히 같습니다. 이것이 채권의 기본 원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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🧮 계산기로 풀기
② 채권 가격 역산 — 시장금리가 올랐을 때
위 채권을 구매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. 이제 시장금리가 5%로 올라갔습니다. 남은 4년 동안 연 400만원을 받고 4년 후 1억원을 돌려받는 이 채권의 현재 가격은 얼마일까요?
계산 조건: N = 4 | I/Y = 5 | PMT = 4,000,000 | FV = 100,000,000
정답: PV ≈ 91,838,000원
시장금리가 5%로 올라갔으므로, 기존 4% 채권의 가치는 하락합니다. 약 820만원의 손실입니다. (종이 손실이므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은 100% 돌려받습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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🧮 계산기로 풀기
③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
혹은 반대로, 시장금리가 3%로 내려갔다면 이 채권의 현재 가격은? (남은 기간 4년, 연 400만원 쿠폰)
계산 조건: N = 4 | I/Y = 3 | PMT = 4,000,000 | FV = 100,000,000
정답: PV ≈ 108,530,000원
시장금리가 3%로 내려갔으므로, 기존 4% 채권이 매력적입니다. 약 850만원의 이득입니다. 이것은 금리 하락기에 장기 채권이 큰 수익을 올리는 이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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